정식 오픈(?)에 맞추어 간소하게 고사를 지냈다.
손 없는 날을 찾아보고 연희동 '대구떡집'에서 찹쌀로 시루떡을 주문하였다.
그냥 가까운 곳에서 주문을 하였는데 꽤 맛있었다.
할머니가 정말 큰 거북이를 선물해 주셨다. 지금은 집으로 옮겨 두었지만 한동안 글리치를 지켜주는 친구였다
사무실을 나와 길을 건너면 골목골목 멋진 공간들이 많다. 연희동에 처음 왔을 때 바로 옆 연남동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 어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비교적 넓은 골목들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마음을 한껏 편하게 해준다.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멋진 공간들이 많아 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연희동에 방문하는 날은 시간 여유를 갖고 오래 머무는 걸 추천한다. 아침 그리고 낮과 저녁의 느낌이 꽤 다르기 때문이다.
대형 반사판 당근하고 오는 길
상품 구성에 지속적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데 초기 구성품을 설명 중인 사진을 찾았다.
그때는 나름 귀엽게 구성을 한다고 하였는데 지금 보니 사이즈도 크고 굉장히 투박한 인상이 강한 것 같다.
빛을 재밌게 이용하기 위해 크로스 필터를 구매했었는데 결국 사용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화질 저하가 매우 심해 못 봐줄 정도였다.
준비할 때 방문해 준 성문이 형과 함께
형이 찍어준 사진.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가끔 자리가 있을 때 사진을 찍어주어 보내주시는데 항상 마음에 든다.
호기롭게 준비했다가 결국 접어둔 잔디 테마. 단열재를 잘라서 언덕을 만들었는데 몇 달을 묵혀두다 결국 버리게 되었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쓰다 보니 생략된 이야기가 꽤 많다. 구구절절 나열하기엔 쓸데없이 양이 많아질 것 같아 줄였는데
여기저기 다닌 곳도 많다 보니 다음 글부터는 일상생활을 좀 더 녹여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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